지금 가르치는게 수학 맞습니까

지금 가르치는게 수학 맞습니까

  • 자 :최수일
  • 출판사 :비아북
  • 출판년 :2017-03-28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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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포자’로 대표되는 학생들의 수학 포기 현상은 이제 제도적 실패로 확인되고 있다. JTBC 손석희 아나운서 또한 자신이 수포자라는 사실을 밝혔고, 최근 각종 시사 프로그램은 수포자를 하나의 사회적 증상으로 다루고 있다. 이처럼 단순히 공식을 외우고, 일방적 교수법으로 점철된 고전적(행동주의적) 교육관이 아직도 수학교육 현장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이를 바꾸려는 시도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한국의 수학 교과서는 학생의 인지 발달을 고려하지 않고 문제 풀이에만 천착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으며, 역사교과서 국정화라는 기조 아래 교과서 발행 체제가 인정제에서 검정제로 퇴행함으로써 교과서 혁신에 대한 바람과 교육의 자율성 역시 침해받고 있다.

30여 년간 한국 수학교육의 최전선에서 수학-교사-학생의 소통을 위해 힘써 온 최수일 박사는 구성주의적 교육론의 입장에서 현 수학교육 시스템을 비판, 해외의 사례를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저자는 학생의 자기주도성 개발과 개념 연결성 확보를 통해 ‘외우는 수학, 포기하는 학생’을 위한 소통과 배움의 수학 교실을 제안하고자 한다. 특별 수록된 부록을 통해서는 교사가 직접 수업을 설계하고 관찰, 분석하기 위한 사례를 담았다.





‘수포자’ 문제, 교과서와 수업에 해법이 있다!



2016년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즉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수학적 사고력에 기반을 둔 혁신적 세계에 대해 언급했다. 하지만 현재 한국의 수학교육은 과연 어떠한가? 입시 점수를 위한 사교육이 점차 확대되는 반면, 교실은 정상 궤도를 찾지 못하고 붕괴하고 있다. 수학교육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한국의 공교육은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학교 수업은 교과서-교사-학생이라는 3요소가 서로 유기적인 소통의 관계를 갖추었을 때 비로소 최상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 풀이에 천착하는 교과서, 일방적 가르침을 반복하는 수업을 통해서는 결코 학생의 자기주도성 개발이나 지식에 대한 소유권을 확보할 수 없다. 저자는 이를 위해 무엇보다 ‘교실수업의 정상화’에 초점을 맞춘다. 우선 다양한 사례 분석 통한 새로운 교과서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대안적 교과서에 걸맞은 다양한 수업 방법론을 소개한다. 더불어 학생이 수학을 학습하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 분석과 함께, ‘수포자’를 위한 개념학습을 제안한다.



대한민국 수학 교과서 절대로 공부하지 마라!



1부에서는 수학을 ‘무엇으로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측면에서 교육과정과 교과서의 대안을 제시한다. 수학교과서 검정제로의 회귀는 교과서 제도의 후퇴라는 결과를 낳았다. 더불어 현 수학교과서는 설명식 교수법에 적합하고, 학생의 인지 발달을 고려하지 않으며, 수학적 사고가 아닌 문제 풀이에만 천착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에 저자는 구성주의적 관점의 교육론에 입각하여 미국, 핀란드 등 해외 교과서의 긍정적 사례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일방적 주입이 아닌 자기주도적 발견, 배움 중심의 언어 사용, 풍부한 사고 과정을 더한 성취 기준, 형식적 복습이 아닌 활동적 복습, 고수준의 사고 문제, 영역 간 분리 상태를 극복한 연결과 통합 등 여섯 가지 대안을 제시하며 새로운 교과서의 필요성을 전망한다.



교사들의 수업,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2부에서는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의 측면에서 교과서의 대안에 걸맞은 수업 방법론을 제시한다. 현재 우리의 교실은 교사 위주의 일방적인 수업, 형식적인 상호작용만 일어나는 수업, 일부를 전체로 착각하는 수업, 그리고 자기주도적 발견이나 호기심이 일어나지 않는 수업으로 인해 정체되어 있다.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의 소외감이나 불안 또한 바람직하지 못한 수업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저자는 ‘배움 중심’의 교육철학을 통해 수업의 사회문화를 조성하고, 학생들이 수학적 의미와 가능성을 발견하는 수업을 하도록 요청한다. 이를 위해 5단계 수업 진행론, 침묵으로 가르치기, 무지한 스승론, 3단계 학생 활동론 등 미래를 향한 수업 방법론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최근 교실에 불고 있는 수업의 변화를 정리하고 수업 혁신을 위한 다양한 교사학습공동체를 소개한다. 더불어 이 같은 수업 방법론은 결국 수학 교사의 끊임없는 자기 개발에 의해 뒷받침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교실 혁명을 제안한다!



3부에서는 학생이 수학을 학습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한국 수학교육 현장에서는 문제 풀이가 개념학습보다 많이 회자되고 있는데, 문제를 풀지 못한 학생은 상처를 받거나 개념을 장기 기억으로 연결 짓지 못해 문제 해결 능력을 상실하는 경우가 많다. 더군다나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개념은 바이러스와 같이 잠복기에 들어간다. 결국 개념 없는 문제 풀이나 부정확한 개념학습은 고학년이 되었을 때 한계 지점을 표면에 드러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개념학습을 통해 개념 간의 연결성을 확보하는 일이다. 저자는 공식암기학습의 장단점과 개념학습의 장점을 분석한다. 공식암기학습은 문제에 대한 답을 빠르고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를 통해서는 개념이 강화되지 않고 문제 풀이 기술만 늘어나게 된다. 반면 개념학습을 통해서는 개념 사이의 연결성과 응용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또한 이 같은 연결성과 응용력을 바탕으로 이해된 지식은 장기 기억에 저장되며, 수학에 대한 내적 동기 강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30여년 수학교육의 노하우를 모두 담다!



최수일 박사는 그간 『착한 수학』, 『하루 30분 수학』, 『수학이 살아 있다』, 『개념연결 중학수학사전』 등을 통해 수학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왔다. 현재 시민 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수학사교육포럼 대표를 맡아 정책 개발과 대안의 교육과정에 대한 연구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지금 가르치는 게 수학 맞습니까?』는 이러한 연구의 결실이며, 특히 일선 수학 교사들에게는 수업에 직접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제공하고, 수학을 힘들어하는 학생의 학부모에게는 수학교육의 이정표를 제시해주는 책이다. 특별 수록된 부록에서는 수학 교사가 수업 전?중?후에 확인할 수 있는 수업준비 체크리스트를 비롯해, 수업 디자인 구성 예시와 수업관찰록 예시, 수업 분석 글쓰기 예시를 담아 활용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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