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넥션

더 커넥션

  • 자 :에머런 메이어
  • 출판사 :한문화
  • 출판년 :2017-07-17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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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뇌’로 불리는 장 신경계와 장내 미생물이

뇌의 작용에 미치는 지대한 영향을 파헤친다!



“이 책은 우리 주변 세계를 인지하고 해석하는 인간의 능력이

사실상 장에서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는 미생물로부터 받은 것이라는 놀라운 진실을 보여준다.

또한 건강하다는 의미를 재정립하고, 건강해지는 방법을 거침없이 설명해준다.”

데이비드 필머터 박사,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그레인 브레인Grain Brain》저자



장에는 또 다른 뇌가 존재한다.

인간의 건강, 감정, 선택을 좌우하는 뇌의 배후를 밝힌다!





우리가 간과해온 몸속 슈퍼컴퓨터의 실체는?



몸과 마음을 지배하는 뇌와 장의 은밀한 커넥션

아주 오랫동안 의료계는 인간의 몸을 독립된 부품들이 조립된 기계로 취급했다. 그러다 보니 몸속의 각종 장기는 그 거대한 기계를 이루는 각각의 부품들로 생각해왔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치료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고장 나거나 낡은 부품을 수리 또는 교체하거나 제거해버리는 식이었다. 증상이 나타나면 원인을 규명하기보다는 없애버리는 데에만 집중한 것이다. 이러한 기계 모델은 사실 급성감염과 같은 질병치료에 잘 들어맞았고, 그 덕분에 오랜 기간 의료행위의 정설로 통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모델은 현대인들에게 빈번히 발병하는 각종 만성질환이나 뇌질환에 대한 뾰족한 해답을 내놓지 못했다. 기관 하나, 유전자 하나의 오류라고 보기에는 설명할 수 없는 것이 너무나 많았던 것이다.

과학의 발달과 함께 인간의 몸은 단순한 조립 기계가 아니라 인간의 몸과 마음이 급격한 환경변화에 적응하도록 돕는, 좀 더 복잡한 통제기전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리고 이러한 통제기전이 생활습관의 변화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 우리의 몸은 단순히 짜맞춰진 구조물도 아니고, 각각의 장기는 독립된 개체가 아니라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긴밀히 상호작용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바로 뇌腦와 장腸이 존재한다. 뇌와 장은 서로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우리 몸을 컨트롤하는, 진정한 의미의 슈퍼컴퓨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급증하는 현대 만성질환의 진짜 원인은?



뇌와 장의 소통 교란이 인간을 병들게 한다!

현대인들의 상당수가 속쓰림이나 더부룩함, 소화불량, 변비, 과민대장증후군(IBS) 등을 만성적으로 앓는다. 그런데 비단 소화기 질환뿐만 아니라 우울증, 불안, 자폐,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등의 발병률도 날이 갈수록 높아진다. 이렇듯 현대에 들어 만성적인 심신질환이 급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인 저명한 소화기내과 전문의인 에머런 메이어 박사는 이런 다양한 질병의 원인으로 뇌와 장의 소통 문제를 지목한다. 그리고 소통 문제를 일으킨 저변에 존재하는 산업화와 함께 급변한 식생활과 생활습관으로 인한 장내 미생물군의 변화에 주목한다.



장은 단순한 소화기관이 아니라 뇌의 충실한 정보원이다!

우리의 장은 ENS로 알려진 고유한 신경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그 능력은 가히 뇌에 필적할 만해 ‘제2의 뇌’로도 불린다. 장은 소화과정 전반을 관장하는 것 외에도 우리의 감정이나 의사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최근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장의 감각수용기와 장내 미생물군으로부터 수집된 온갖 종류의 정보는 장에서 뇌로 흘러들어간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장에서 뇌로 흘러가는 정보는 90%, 뇌에서 장으로 가는 정보는 10% 수준이라고 한다. 그만큼 장은 뇌의 충실한 정보원이다. 만약 뇌와 장 사이에 소통 문제가 생기면 우리 몸은 정상적인 상황에서도 과도하게 긴장하거나 필요 이상 경계하는 등 과민하게 반응한다. 그 결과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아도 속이 불편해지고, 짜증이 나며, 무력함과 피로를 느끼게 된다.



장내 미생물을 제대로 돌보지 못할 때 벌어지는 참사

메이어 박사는 뇌와 장의 소통문제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장내 미생물군의 조성 변화를 지적한다. 출생 후 36개월 정도면 장내 미생물군은 마치 오케스트라와 같은 체계를 갖추고 역할분담을 마치는데, 저자는 미생물들이 각자 자리를 잡는 생애 초기에 주목한다. 이 시기에 잘못된 섭생이나 항생제 남용, 상습적인 관장 또는 극심한 스트레스 등으로 미생물군의 조성에 문제가 생기면 자칫 질병에 취약한 성인으로 자랄 수 있다.

또한 성인이 된 후에도 평소 동물성 지방이나 첨가물이 잔뜩 들어간 음식을 주로 섭취한다거나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몸을 혹사시키는 동안 장내 미생물군은 점점 더 취약해진다. 그럴수록 만성적인 위장관 장애라든가 나아가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과 같은 뇌 질환의 위험성도 점점 더 높아진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안 그래도 장내 미생물군이 취약해지는데, 여기에 불량한 생활습관이 더해지면 훨씬 더 병에 취약해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우리가 평소 생활습관이나 식단 관리 등을 통해 장내 미생물군을 잘 보살피는 것은 그저 배변문제뿐만 아니라, 심신 건강 전반을 좌우하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



인류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은?



과격한 치료가 불러온 더 큰 부작용

과거 의료계는 초토화 작전을 방불케 하는 치료법을 선호했다. 치료라는 명목으로 독한 약물을 쏟아 붓고 도려내고 절단하는 식으로, 문제를 일으킨 부분을 처절하게 응징했다. 그리고 이런 초토화 작전 중 아군의 부상이나 사망은 어쩔 수 없다고 여기며 부작용을 감수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법은 결과적으로 더 큰 부작용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았다. 즉 기존 증상을 치료하는 대신 새로운 증상을 얻거나, 더 큰 불편을 겪는 식이다. 왜냐하면 우리 몸은 그만큼 복잡한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매우 정밀한 유기체이기 때문이다.

현대의 수많은 질병은 어느 한 군데의 문제가 아니라 복합적인 요인이 어우러진 경우가 많고, 각종 만성질환이나 뇌 문제는 대부분 뇌와 장 그리고 장내 미생물 사이의 커넥션 장애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우리가 이 커넥션을 제대로 이해하고, 평소 우리 몸속에서 장내 미생물군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꾸준히 노력한다면, 미래의 인류 건강을 좀 더 낙관적으로 내다볼 수 있을지 모른다.



뇌와 장, 장내 미생물군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장의 속삭임에 귀 기울여야

뇌와 장 그리고 장내 미생물군의 상호작용은 우리가 먹는 음식, 식품을 재배하고 가공하는 방식, 무심코 복용하는 약물, 인간이 세계와 관계를 맺는 방식, 인간이 살아가면서 환경 속 미생물과 상호작용하는 방식과 심신 건강이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인간이 병에 걸리면 약을 먹거나 수술을 받아 고치면 된다는 수동적인 수용자의 마인드에서 벗어나, 뇌와 장 그리고 장내 미생물군의 상호작용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는 최적의 건강상태를 목표로 생활 속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건강의 주체가 되기를 당부한다. 그러기 위해 저자는 어려운 솔루션을 제안하지 않는다. 그저 뇌와 장의 커넥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장에서 끊임없이 보내오는 신호에 좀 더 귀 기울이기를 바란다. 아울러 동물성 지방을 되도록 멀리하고, 발효식품을 가까이 하며, 소식하는 등 식단에 좀 더 신경을 쓰고, 나아가 주변 사람들과의 따뜻한 관계 형성 및 마음을 평온하게 다스리려는 노력이 더해지면 한결 건강한 인생을 영위할 수 있다고 본다.

저자는 이 작은 시도들을 통해 앞으로 인간이 세계를, 인간 자신을, 인간의 건강문제를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건강과 주변 환경 간의 관계에 관심을 갖고, 아울러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뇌의 고유한 영역이라고 생각해온 것들의 상당 부분은 뇌와 장 그리고 장내 미생물군의 상호작용 결과임을 깨닫고 인체의 신비에 다시 한 번 경이로움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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